위스콘신-매디슨 대학의 카와오카 요시히로 교수는 인간의 호흡기 윗부분에서 AI 바이러스 변종이 자랄 수 있게 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히면서 이 같은 `AI의 돌연변이' 현상이 인류에게 피해를 줄까 우려된다고 4일 지적했다.
요시히로 교수에 따르면 조류의 체온은 41℃, 인간은 37℃인데 통상 바이러스가 침투하는 경로인 인간의 목과 코는 33℃에 불과해 AI 바이러스가 인간의 호흡기에서 자라기는 어렵다.
그러나 문제는 돌연변이 H5N1이 좀 더 서늘한 곳에서 살 수 있게 진화하고 있다는 것.
특히 모든 조류 바이러스는 계속 진화하고 있지만 과학자들은 인간에게 쉽게 감염되도록 진화하고 있는 AI의 돌연변이'에 대해 지식이 부족하다고 요시히로 교수는 지적했다.
그는 "유럽과 아프리카에서 돌아다니는 조류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감염될 수 있는 바이러스로 변화하고 있다"며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싶진 않지만 과학자들이 지금 무슨 일이 발생하는 지 아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97년 발견된 H5N1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329명이 감염됐고, 이 중 201명이 사망했다. H5N1의 치사율은 6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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