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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은 보이스카우트 배지마저 '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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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은 보이스카우트 배지마저 '불량'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0.0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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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보이스카우트연맹은 어린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납성분이 함유된 중국산 보이스카우트 배지 100만개 이상을 리콜 조치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리콜되는 배지는 캐후트사의 중국산 제품으로 파란색 바탕에 노란색 글씨가 새겨져 있으며 7~8세의 보이스카우트 소속 어린이들이 주로 착용한다. 연맹은 이들 제품으로 인해 아이들의 부상 등 사고가 접수된 것은 아니지만 배지 도색에 사용된 페인트에 기준치를 초과하는 납 성분이 발견됐다.

그레그 쉴즈 연맹 대변인은 "연맹이 운영하는 상점에서 이 배지에 대한 판매를 규제하고 있으며 아이들이 착용하지 못하도록 시민들에게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는 아이들에게 판매된 중국산 배지들이 지난 2000년 이래 지금까지 150만개 정도가 유통되고 있다.

앞서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도 최근 어린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납성분이 함유된 중국산 장난감 54만여개를 리콜조치한 바 있다.

한편 미 하원 의원들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취약한 음식 규제 시스템이 미국 소비자들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며 수입 과정에서 더욱 강력한 세이프가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근 중국을 방문했던 존 딘젤과 바트 스튜팩 민주당 의원 등은 보고서에서 "중국에서 식품가공에 관한 내부 규제가 부족하고 문서위조 산업이 갈수록 발달하는 가운데 양국의 일부 기업가들은 밀수도 마다하지 않고 있는 만큼 당국의 검사나 실험실 조사를 더욱 강화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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