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부터 나흘간 충남 당진 삽교호관광지에서 열린 `전국 쌀사랑 음식축제'에서 세계 최대의 `세계지도 떡'이 만들어져 기네스북에 도전하게 됐다.
7일 당진군에 따르면 이날 `세계 쌀음식 페스티벌' 행사장에서 만들어진 `세계지도 떡'은 무게 3.68t, 둘레 11.03m, 지름 3.7m, 높이 0.4m 크기로 당진 해나루쌀 2천500㎏이 들어갔다.
또 떡 제작에만 당진 신성대학 호텔식품조리학과 학생, 주민 등 20여명이 참여했으며 땅을 상징하는 황토색 위에 장수와 평화를 상징하는 소나무와 학, 추수를 뜻하는 과일, 쌀을 소비하는 세계 22개 나라 등을 표현했다.
특히 기네스북 등재를 위해 한국기록원 관계자들이 행사장에 나와 대형 크레인을 이용해 떡의 무게 등을 정밀 측정했으며 영상으로도 기록했다.
현재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 기록은 2002년 3월 일본에서 만들어진 쌀 케이크로 무게만 2.09t이다.
당진군 관계자는 "오늘 측정한 계측자료와 영상 등은 영국 기네스사에 전달돼 정식 기록으로 인증받을 계획"이라며 "세계 최대 지도 떡은 화합의 차원에서 행사장을 찾은 주민, 관광객들이 함께 나눠 먹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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