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김정일위원장 명의로 방북 특별 수행원들에게 보낸 백화원 저녁 초대장에 노무현 대통령의 이름을 '로무현' 대통령으로 표기했다.
사실상 노대통령의 성을 바꾼 셈이다. 외국 원수의 이름을 문자로 표시할 때는 본인이 쓰는 글자를 그대로 표기하는 것이 예의이고 의전이며 관행이다.한글 표기도 그렇고 영어 표기도 마찬가지다.
언어학적으로도 그렇다. 첫 글자에 'ㄹ'을 쓰지 않는 것이 우랄 알타이어의 문법이다. 남한에서도 버들 유(柳)씨 표기를 '류'로 해야 하느냐 '유'로 하는 게 맞느냐를 놓고 법정싸움까지 벌어 졌었다.
노대통령은 자신의 성을 '로'로 표기한 적인 한번도 없다(첫번째 사진).
아리랑 공연 안내 자료도 눈길을 끌고 있다 . 겉장에는 꽃무늬를 새겼고 양면으로 펼칠수있는 내지에는 순서와 공연이 소개돼 있다.
(이들 초청장과 자료는 노대통령의 이번 방북 때 수행했던 인사가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제공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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