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메라의 첨단 기능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늘고 있어, 새로 출시된 카메라들은 최첨단 기능을 갖춘 것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특히 사진ㆍ동영상의 편집과 무선공유 등 촬영자 중심으로 맞춰진 기능들이 추가되면서 소비자들은 더욱 똑똑하고 편리해진 디카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최고의 1장도 찾는다= 최근 판매를 시작한 니콘의 쿨픽스 P5100에는 ‘베스트샷셀렉터(BBS)’기능이 있다. BBS기능은 최대 10장까지 연속 촬영해 가장 떨림이 적고 선명하게 촬영된 사진 1장을 카메라가 자동으로 골라주는 것.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 등 움직임이 많은 사진을 연속촬영해 최고의 사진을 얻는데 유용하다. 특히 어두운 장소 등에서 셔터스피드가 느려지는 경우와 근접 촬영시의 손떨림 감소하는 효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얼굴을 재미있게 편집하는 기능, ‘익스프레션 에디트(Expression Edit)’가 있는 올림푸스 MU820. 촬영자가 찍은 사진을 슬픈, 화난, 즐거운 표정 등으로 보정해준다. 보정 방법은 눈, 볼, 입 등을 카메라에서 자동으로 보정한 상태에서 촬영자가 고를 수 있게 돼있다.
▶PC없이 동영상, 사진 편집도 척척= 삼성테크윈의 블루 i85는 디카 내 동영상 편집기능이 강점이다. 동영상 이어찍기, 이미지 추출, 캡처 기능으로 촬영한 후 디카에서 직접 동영상 편집이 가능하다. 일반 압축 방식에 비해 압축률이 최대 4배 이상 뛰어난 MPEG-4 방식으로 1기가바이트(GB)로 최대 2시간까지 저장할 수 있다. 후지필름의 파인픽스 Z10fd도 ‘핸디 블로거’기능으로 PC로 다운로드받지 않고 사진 편집을 디카 내에서 할 수 있다.
▶무선으로 사진 공유=소니의 DSC-G1은 무선랜(Wi-Fi) 통신기능으로 무선으로 사진을 주고 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촬영이 끝난 사진을 PC로 옮길 시에는 자체 리더기가 필요하다. 그러나 소니의 DSC-G1은 2~4대의 G1 카메라 간에 촬영이 이루어진 순간순간마다 사진을 무선으로 공유할 수 있다. 또 무선 연결이 가능해 자신의 카메라에 저장된 사진을 메모리스틱이나 PC를 사용하지 않고 다른 친구 카메라(DSC-G1)에 복사 할 수 있다.
권선영 기자(kong@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