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춘진 의원에게 제출한 '수입빵 및 수입 과자류 부적합 적발현황'에 따르면 부적합 수입 빵과 수입 과자는 지난 2005년 이후 무려 109건이 적발됐다.
연도별로는 2005년 31건에서 2006년 39건, 그리고 올들어 6월까지만 33건으로 점점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주요 적발내용은 대장균 기준 초과가 38건으로 가장 많았고, 안식향산과 소르빈산, 프로피온산, 데히드로초산 등 사용이 금지된 방부제가 검출된 제품은 52건이었다.
국가별로는 중국산 25건, 미국산 18건, 일본산 19건, 스페인산 7건, 방글라데시산 9건, 베트남산 6건, 필리핀산 6건, 프랑스산 2건, 이탈리아 1건 등으로 상당수 국가의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들 부적합 제품은 특히 씨제이푸드시스템 등 대형 업체에서도 여러 차례 적발돼 소비자들이 부적합 수입 과자류에 노출돼 있다.
김 의원은 "아이들이 즐겨 먹는 수입빵 및 과자류에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큰 문제"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단속과 점검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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