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신씨는 작년 4∼9월 발암 의심 물질인 사이클라메이트 및 주류에 넣을 수 없는 사카린나트륨 등 식품 첨가제가 함유된 중국산 술을 수입해 이 중 일부를 수도권 일대에 유통시키고 570여 상자(1천800만원 어치)를 판매 목적으로 갖고 있던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가 수입한 술은 중국 지린성에 있는 길대주업유한공사가 제조한 것으로 `신조양', `북기주' 등 두 종류다.
검찰은 신씨가 보관하고 있던 술 570여 상자를 압수했지만 문제의 중국 술이 어디에 얼마나 공급됐는지 정확히 파악하지는 못하고 있다.
사이클라메이트는 설탕보다 수십 배 더 강한 단맛을 내는 백색 결정 형태의 합성 감미료로 유럽연합(EU), 중국 등지에서는 식품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와 미국 등지에서는 발암 논란이 있어 사용이 금지돼 있다.
사카린으로도 잘 알려진 사카린나트륨 또한 국내에서는 일부 식품에는 양을 정해 사용할 수 있지만 술에는 일절 사용할 수 없게 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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