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대학의 아만다 디바인 박사는 70-85세의 여성 275명을 대상으로 5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홍차를 마신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고관절 골밀도가 높고 골손실이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미국의 CBS뉴스 인터넷판이 9일 보도했다.
이 결과는 칼슘보충제 복용, 흡연, 운동 등 골다공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인들을 고려한 것이라고 디바인 박사는 밝혔다.
디바인 박사는 홍차가 어떻게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되는지는 알 수 없으나 플라보노이드 같은 홍차에 들어있는 식물성 화학물질이 에스트로겐 결핍에 따른 골손실을 막아주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 영양학 전문지 '임상영양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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