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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아시아 최초 크루즈용 승강기 대규모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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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아시아 최초 크루즈용 승강기 대규모 수주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2.07.0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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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대표 한상호)가 아시아 승강기 업체로는 최초로 초호화 여객선용 엘리베이터 수주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에 수주한 엘리베이터는 세계 1위 여객선 선주사인 미국 카니발(Carnival)사의 자회사인 AIDA 크루즈라인(Cruise Line)이 미쯔비시중공업 나가사끼 조선소에 발주한 초호화 여객선 2척에 설치될 예정이다. 수주규모는 전망용 엘리베이터, 승객용 및 화물용을 포함해 총 66대다.

이 초호화 여객선은 12만 5천t 규모로 AIDA가 보유한 여객선 중 가장 큰 규모가 될 전망이다. 승객 3천250명이 승선할 수 있으며, 2015년과 2016년 상반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초호화 여객선에 설치될 엘리베이터는 여객선이 상하좌우로 일정 각도 이상 기울어질 경우 자동으로 멈추는 기능은 물론, 기울어짐으로 인해 엘리베이터 케이블이 꼬이는 것을 방지하는 케이블 고정장치 등 승객의 안전을 위한 특수기능이 적용된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1986년 선박용 엘리베이터를 첫 수주한 이래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영업 활동으로 현재는 선박용 엘리베이터 분야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약 40%, 매출액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상호 현대엘리베이터 사장은 “이번 수주로 초호화 여객선에 설치되는 최고급 엘리베이터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확보한 것은 물론, 자사가 초고속 승강기 뿐만 아니라 특수승강기 제작에서도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여객선 관련 산업의 시장 규모가 커지는 추세여서 세계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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