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올 7월쯤 주방바닥이 들뜨기 시작했어요. 저는 아파트 시공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아파트 하자보수팀에게 연락했는데 정작 싱크대 문을 열어보니 식기세척기를 연결한 부분(호수를 잘라서 세척기호수로 연결후 검은 전기테이프를 바름)이 새어서 그 곳으로 물이 새어나오고 있었습니다.
도대체 언제부터 물이 새고 있었는지 정말 한동안 전 공항상태였습니다. 모든 오물, 찌꺼기 등도 마루 밑으로 같이 내려가서 그 곳에서 고여 썩고 있다고 생각하니...
당장 동양매직에 전화해 기사방문 요청해 현장 사진을 찍고 동영상을 찍어놓고 다시 호수를 연결했습니다.
이틀 후 담당자에게서 전화가 와 일주일 뒤에 마루의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해 날을 잡아 방문을 했습니다. 동양매직 측 보상담당자는 100% 자기 쪽의 과실을 인정한다고 하면서 죄송하다고 처리를 해주겠다고 했죠.
문제는 동일한 바닥재 메이커의 제품이 단종되어 같은 제품을 만들지 않아 수리가 불가능하다는 것이죠. 그러나 동양매직 측은 보상범위가 주방마루에 한한다며 보상금 80만원 가량만 받으라고 하니 이게 말이 됩니까?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면 항상 집안에 쾌쾌한 시쿵창 냄새 비슷한 것이 났었습니다. 그게 다 오물이 부엌마루 밑에 있어서 나는 냄새였다고 생각하니 짜증이 납니다. 그 밑이 얼마나 썩어 있는지 어떤 벌레가 사는지도 모르는 판국에 자기들은 법적으로도 이정도 밖에 해줄 수 없다고 하니 울화통이 납니다.
보상의 범위가 원상복구의 개념이라고 했는데 이는 원상복구가 되지 않는거라고 봅니다. 정 안되면 거실 전체를 교체해줘야 하는 게 맞지 않나요? (제보자=김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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