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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5년만에 돌아온 에어컨 지금도 '쌩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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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5년만에 돌아온 에어컨 지금도 '쌩쌩'"
  • 이근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2.08.06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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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LG전자(당시 금성사) 창원공장에서 처음 생산된 에어컨이 한 기증자에 의해 35년 만에 공장으로 다시 돌아와 화제다.

최근 LG전자는 30년이 지난 에어컨을 기증하겠다는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건 사람은 경기도 안양에 거주하는 김정환(81)씨.

김 씨가 보유하고 있던 에어컨은 GA-120모델로 금성사 부산 동래공장이 현재 에어컨 생산공장이 있는 경남 창원으로 이전한 후 처음으로 생산된 모델이었다.

LG전자에 따르면 김 씨가 기증한 제품은 일부 녹이 슨 것 외에 비교적 온전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었고, 냉방력도 여전했다.

77년 첫 생산된 GA-120 모델은 창문에 설치하는 에어컨으로 유선리모컨이 처음 채택됐고 온도와 풍량 조절이 가능하며, 고성능 에어필터와 환기스위치가 적용된 제품이다. 정격전압은 220V, 무게는 60kg이다.

당시 소비자가격은 26만9천980원으로 70년대 후반 대기업 사원의 월급이 10만원 정도였음을 감안하면 고가였다. 

LG전자는 에어컨을 기증한 김 씨에게 감사의 표시로 최신형 에어컨을 전달했다. 기증받은 에어컨은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 위치한 LG전자 창원2공장에 역사 자료로 전시할 계획이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1968년 국내 최초의 창문형 룸 에어컨 GA-111 생산을 시작으로 지난 2008년에는 에어컨 생산 1억대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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