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현 은메달
김종현(27·창원시청)이 남자 사격 50m 소총3자세에서 '은빛 총성'을 울렸다.
김종현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울위치의 왕립 포병대에서 열린 남자 50m 소총 복사 결승에서 101.5점을 기록해 예선 점수 1171점과 합계 1272.5점으로 은메달을 땄다.
소총 3자세에서 한국이 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 소총 종목에서는 2000년 시드니 대회 때 은메달을 차지한 강초현(한화갤러리아) 이후 12년 만에 메달이 나왔다.
남자 소총 선수로는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때 이은철(45·공기소총 금메달) 이후 20년 만에 거둔 값진 올림픽 메달이기도 하다.
한편, 니콜로 캄프리아니(이탈리아)가 예선과 결승에서 모두 대회 신기록을 내면서 합계 1278.5(1180+98.5)점으로 금메달을 땄다. 매튜 에몬스(미국)가 1271.3(1172+99.3)점을 쏘면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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