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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캔 맥주에 왠 건더기? 비닐 뭉치가 목에 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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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캔 맥주에 왠 건더기? 비닐 뭉치가 목에 턱..."
  • 조현숙 기자 chola@csnews.co.kr
  • 승인 2012.08.10 0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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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많은 이들이 찾는 캔 맥주에서 정체불명의 비닐조각이 나와 소비자가 경악했다.

제조사인 오비맥주는 캔 맥주 제조 공정에서 비닐 이물이 들어갈 가능성은 희박하며 캔 개봉 후 유입이 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입장을 밝혀 소비자와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10일 대전 서구 도마2동 이 모(남.29세)씨는 최근 오비골든라거 캔 맥주 335ml를 마시다가 황당한 경험을 했다고 털어놨다.

찌는 듯한 더위에 무심코 캔 맥주를 구입해 마시기 시작했다는 이 씨. 이 씨에 따르면 두어모금 마시던 중 목에 뭔가가 턱 걸려 마시기를 멈춰야 했다고.



불쾌한 이물감이 느껴져 맥주와 함께 뱉어내니 다름 아닌 2~3cm가량의 길죽한 비닐 조각이 뭉쳐져서 나와 이 씨는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

이 씨는 “맥주캔 안에서 비닐 조각이 나올 줄은 꿈에도 상상 못했다. 입안에서 손으로 비닐을 꺼내는데 너무 불쾌하기 짝이 없었다. 벌컥벌컥 마셨다면 삼켰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화가 치밀어 올랐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맥주를 따서 바로 마시다 이물을 발견한 것으로 중간에 외부에서 들어갈 수 있는 여지가 없었다”며 “이물 유입에 대해 명확한 규명없이 얼렁뚱땅 넘어갈 것이 아니라 책임있는 해명을 해야한다”라며 제보 의도를 밝혔다.

이에 대해 오비맥주 관계자는 “이물 신고가 들어와 담당 직원이 방문했지만 고객이 제품 회수를 거부해 현재 정확한 분석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병 맥주는 재활용을 하지만 캔은 재활용을 하지 않으므로 제조 공정에서 비닐 이물이 유입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해명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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