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콘서트 화재
새로운 한류스타 싸이의 콘서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누리꾼들에게 화제다.
11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싸이 콘서트 '싸이의 훨씬 THE 흠뻑쇼'가 공연 진행 도중 화재가 발생했다. 전광판 뒤 불꽃을 발사하는 소품이 불이 붙어 타올랐던 것.
이에 '끝'을 부르던 싸이는 공연을 중단한 뒤 “사실 우리가 동요하면 다소 민망한 상황이다. 심지어 멋있다. 아니 여러분, 대체 얼마나 불같이 했으면 불이 나냐. 이렇게 하겠다. 사실 예정에 없던 순서인데, 노래를 한 곡 부르도록 하겠다"고 재치 있는 멘트로 수습했다.
하지만 더 심하게 불이 타올랐고 당황한 싸이는 "아니 이걸 꺼야지. 다 타길 기다리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 사이 공연 스태프들은 물을 뿌리면서 불이 난 조명을 내려 재빨리 화재를 진압했다.
싸이 콘서트 화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공연의 제왕 싸이, 기민한 대처 멋있다” , “그래도 위험한 상황을 너무 가볍게 생각한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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