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씨는 지난 10일 오전 7시55분께 철원군 동송읍 오덕리 인근 동송농협 미곡처리장 주차장에 침입, 열쇠가 꽂힌 채 주차돼 있는 농협 소유 소형 덤프트럭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훔친 덤프트럭을 몰고 2㎞가량 운전한 조씨는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교통사고가 나자 뒤따르던 아반떼 승용차 운전자 석모(40)씨를 둔기로 위협, 승용차를 빼앗아 달아났다.
조씨가 두 번째 강취한 아반떼 승용차는 20여㎞가량 떨어진 경기 포천의 한 논바닥에 전복된 채 발견됐다.
경찰은 승용차가 발견된 곳 주변의 CCTV 분석을 통해 조씨의 인상착의를 확인해 탐문 끝에 검거했다.
조씨는 경찰에서 "휴가 중 고향 선후배들과 술을 마시다 너무 취한 나머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집에 가려고 일을 낸 것으로 생각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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