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포토]햄 속에서 박힌 검은 이물, 안전할까?
상태바
[포토]햄 속에서 박힌 검은 이물, 안전할까?
  • 조현숙 기자 chola@csnews.co.kr
  • 승인 2012.08.17 08: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표적인 육가공식품인 햄에서 정체모를 검은 이물질이 나와 소비자가 경악했다.

제조사 측은 제품의 부재료 등의 배합이 덜 돼 검게 보일뿐이라고 해명했지만 직접 검은 이물을 칼로 썬 소비자는 제품에 대한 불안감을 떨치지 못했다.

17일 대구 수성구 시지동 김 모(여.43세)씨는 최근 사조로하이 하우스그릴부어스트 햄을 조리하던 중 황당한 일을 겪었다.

구입한 햄으로 어린 두 자녀에게 요리를 해주려고 제품을 칼로 자르는 순간 햄의 잘린 단면에서 정체모를 검은 이물을 발견한 것. 잘려진 햄과 함께 햄 속에 박힌 이물도 절단 돼 있었다는게 김 씨의 설명.



김 씨는 즉시 제조사 측으로 이물 사진을 보내고 항의했다. 그러나 사진을 확인한 담당직원은 검은색 이물을 두고 ‘첨가제’라는 짧은 답변과 함께 상세한 조사를 위해서 제품 회수를 요구했다고.

김 씨는 “여태껏 많은 햄을 조리해 먹었지만 이처럼 검은색 이물을 발견한 적이 없는데 첨가제라는 무책임한 주장만 반복했다”며 “햄은 칼로 자르는 위치에 따라 이물이 안보이기도 하는데 지금까지 모르고 아이들에게 먹였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불안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사조대림 관계자는 “사진 상으로 보이는 검은 물질은 제품에 들어가는 부재료가 뭉쳐서 엉켰을 가능성이 있다”며 “후추나 소금 등이 덜녹고 뭉쳤을 경우나 육류의 피는 조금만 남아있어도 검게 보일 수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정확한 분석을 위해 제품 회수를 요청했지만 이미 폐기된 상태라 사진 상으로만 확인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현숙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