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란 중앙은행의 미누 키아니 라드 외환담당 부총재는 최근 이란 주재 한국공사관 관계자들을 만나 이같은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CBI 측이 우리ㆍ기업은행의 계좌 이용을 중단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은 두 은행에 5조원에 달하는 수출입대금을 예치했음에도 예금 이율이 연 0.1%에 불과하다는 불만 때문이다.
이란 측은 연 0.1%밖에 안 되는 금리를 적용해 큰 손해를 보고 있다면서 6개월 정기예금 금리인 3%대로 이율을 올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두 은행은 이란 측에 제시할 협상안을 이르면 이날 오후에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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