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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이벤트가 뭐 이래, 사은품 늑장 지급에 소비자 '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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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이벤트가 뭐 이래, 사은품 늑장 지급에 소비자 '뿔'
  • 정주희 인턴 기자 jjh6332@csnews.co.kr
  • 승인 2012.08.20 0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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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사은품 하나 받으려다 업체 측 말바꾸기에 혼이 나갈 지경이네요."

유명 면세점의 허술한 이벤트 진행에대한 소비자의 볼멘소리다.

20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에 사는 문 모(남.32세)씨에 따라면 그는 지난달 19일 롯데면세점 인터넷몰에서 유명화장품을 709달러어치 구매했다.

당시 '신혼부부에 한해 7월말까지 700달러 이상 구매 시 사은품으로 20달러 상당의 오일과 마스크팩을 준다'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라 필요한 물품 이상을 구입했다는 것이 문 씨의 설명.

이벤트의 요구사항대로 청첩장 사진을 업로드했다. 사은품 배송방법에 대한 공지는 없었지만 물품인도장에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그러나 24일 신혼여행으로 출국시 물품인도장에서 사은품을 받지 못했고 직원은 추후 문의해보라는 안내뿐이었다. 귀국 직후 롯데면세점에 문의하자 2주 정도 기다려달라는 내용이 전부였다.

시간이 지나도 답이 없자 재문의했고 이번에는 '구입 물품의 합이 700달러 이하여서 안된다', '청첩장에 결혼 일정이 없다'는 터무니없는 이유로 처리가 지연됐다.


급기야 '청첩장에 누가 결혼을 하는지 나와 있지 않아 사은품을 줄 수 없다'는 황당한 설명까지 이어지자 참았던 화가 폭발했다.

문 씨는 "결혼일정이 없거나 신랑 신부 이름이 빠져있는 청첩장이 어디 있느냐"며 "재차 확인을 통해 업무 실수임을 인정하고 사은품 지급 답변을 받아냈지만 정확한 일정 안내는 없었다"고 답답해했다.

이에 대해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최초에 올려주신 청첩장 사진에 성함이 적혀 있지 않아 착오가 생긴 것 같다"며 "추후에 보내주신 자료로 본인 확인되어 사은품은 일괄배송됐다"고 답했다.

이어 "이벤트사은품의 경우 물품인도장 지급이 아닌 배송처리되는 것으로 이벤트 공지사항에도 사전에 안내되어 있었던 내용"이라며 "처리가 늦어진 점 사과드리며 추가로 적립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정주희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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