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밤 첫 방송된 엠넷 ‘슈퍼스타K4’(이하 ‘슈스케4)에는 연축성 발성장애를 앓고 있는 연규성(34)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인터넷 개인방송국에서 신청곡을 노래로 불러주며 음반도 발매한 바 있다는 연규성은 “지인들이 왜 오디션 프로그램에 안 나가냐고들 묻는데 연축성 발성장애라는 병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한 동안 노래를 못하고 쉬고 있었다. 평생 노래할 거란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이 사라졌다고 생각했을 때 오는 좌절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라며 “‘슈스케4’에 참가 할 생각조차 못하고 있었는데 아내의 응원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싸이는 “오디션에서 이 노래를 부르는 사람을 잘 못 봤다. 더더군다나 성대가 뇌에서 지시를 못 받으면 팔 다리 못 쓰는 사람이 운동선수 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는 상황인건데 얼마나 노력을 하셨을지. 이 무대에 나온 것만 으로도 감사하다”고 극찬했다.
이어 이승철은 “내가 봤을 때 연규성 씨는 노래를 정말 사랑하는 것 같다. 그런 장애에 구애받지 않고 노래하는 것 같아서 감동 받았다”며 합격점을 줬다. (사진=Mnet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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