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의 '2분기 제조국별 TV 판매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 제품은 작년 동기 대비 2.3% 늘어난 1천982만8천대가 팔려 전 세계 판매량의 38.4%를 차지했다.
반면 일본은 오히려 31.9% 줄어든 1천296만대에 그쳐 시장점유율이 25.1%를, 중국은 1천12만대를 판매해 19.6%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특히 일본 제품의 판매량이 크게 떨어지는 추세다. 작년 3분기만 해도 점유율이 33.5%로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매 분기마다 눈에 띄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전체적인 TV판매량은 줄었다. 지난 2분기 전 세계 TV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7.5% 감소했다.
이는 '런던올림픽 특수'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둔화로 인해 소비심리가 악화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제조업체별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 2분기 현재 각각 21.6%와 16.3%로 1,2위 자리를 지켰으며 일본 소니(7.0%), 파나소닉(5.9%), 도시바(5.5%) 등 일본 업체들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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