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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상승 직격탄..항공사들 올 상반기 '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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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상승 직격탄..항공사들 올 상반기 '쓴맛'
  • 유성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2.08.2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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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항공사들이 올 상반기에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79.3%나 급감한 296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 여객 부문 호조에 힘입어 깜짝 실적을 기록했지만 1분기에 고유가로 낸 손실을 만회하지 못했다. 당기순이익도 2천920억 원 흑자에서 2천227억 원 적자(순손실)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아시아나항공은 62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작년 대비 54.2% 감소했다. 아시아나 역시 올 상반기에 44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작년 동기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이익이 급감한 것은 환율 상승으로 평가손실이 커진데다, 고유가로 연료유류비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저가항공사인 제주항공은 영업이익이 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2.5%나 줄어들었다. 이스타항공은 올 상반기 영업손실과 순손실을 내 흑자 전환에 실패했다.

반면 에어부산과 진에어는 상대적으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부산은 올 상반기 4천만 원의 영업이익을 내 흑자로 돌아섰고 진에어는 7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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