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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차 회장 "미국공장 품질 더 높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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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차 회장 "미국공장 품질 더 높여라"
  • 유성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2.08.2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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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미국시장에서 제값을 받으려면 품질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정몽구 회장은 22일(현지시각) 3교대제로 전환된 기아차 조지아공장을 시찰하며 품질을 집중 점검했다.

정 회장은 이날 “미국의 자동차 수요 증가에 따른 공급물량 부족을 해소하는 데 이 곳 현지공장의 정상적인 차량 공급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며 “확실한 품질 점검으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차량 공급을 통해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

또 “미국시장에서 ‘제값 받기’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확실한 품질이 뒷받침돼야 가능하다”며 “3교대 등으로 생산 물량이 늘어나는 것만큼 품질 수준도 한 단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9년 말 가동에 들어간 기아차 조지아공장은 2010년 16만7천여대를 생산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이보다 63% 늘어난 27만2천여대를 생산했다. 특히 지난해 6월부터는 기존 2교대제에서 3교대제로 근무형태를 변경해 연산 생산능력을 6만대 증가한 36만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기아차 조지아공장의 생산물량은 크게 증가했다. 올 들어 7월까지 조지아공장은 총 20만1천여대를 생산, 전년 동기 15만6천여대 대비 33.7%가 증가했다.

또 지난달부터는 현대차 신형 싼타페를 투입해 생산을 시작함으로써 조지아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량의 라인업을 강화했다.

다음달부터는 현대차 앨라배마공장 역시 기존 2교대제에서 3교대제로 전환해 생산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몽구 회장이 품질을 한층 더 높일 것을 강조한 것은 일본 업체들의 물량공세에 현대·기아차가 추진하고 있는 ‘제값 받기’ 정책이 실효를 거둘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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