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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변동장세 지속, 단기 매매 등 전략적 대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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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변동장세 지속, 단기 매매 등 전략적 대응 필요
  • 김문수기자 ejw0202@paran.com
  • 승인 2012.08.2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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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시장 이슈 등에 따라 국내 증시가 당분간 박스권 내 변동성 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시장 흐름 점검을 통한 전략적인 투자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유로존 이슈와 중국의 경착륙 여부, 미국 3차 양적완화(QE3)실행여부 등이 9월 주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다음달 첫째주에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연설 및 ECB 정책회의, EU재무장관회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9월 중순에도 독일 헌법재판소의 유로안정화기구(ESM)에 대한 합헌 여부 판결이 나올 예정이어서 유로존 관련 이슈가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미국의 3차 양적완화 가능성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꼽힌다. 양적완화할 경우 미국 부동산 경기 회복 기대에 따라 국내 건설 중장비업체의 수혜가 예상되는 만큼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국내 경제지표 중에서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 금리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에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증시가 해외 변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에서 해외 이슈가 투자의  주요 변수가 될 수 밖에 없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들어 투자전략을 민감주 중심으로 가져가야 하는지, 방어주 중심으로 가져가야하는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며 "8월 코스피 섹터 상승률을 살펴보면 경기 민감주가 2.41%, 방어주가 5.13%를 기록하며 방어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경기 민감주는 경기에 따른 기업이익 변동성이 심한 업종으로 에너지, 소재, 산업재, IT등을 꼽을 수 있다. 반면 방어주는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업종으로 필수소비재, 통신, 유틸리티 등이 해당된다.

임 연구원은 "방어주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불안한 투자심리의 반영으로 해석된다"며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바이 앤 홀드보다는 트레이딩(단기매매)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배재현 한화증권 연구원 또한 "안전자산 대비 위험자산성장 정체와 경기 둔화에 더해 9월에 집중된 이벤트로 인한 불확실성은 당근이 되지 못한다"며 "지표를 통해 확인하기 힘들다면 유동성의 움직임과 흐름을 다양한 관점에서 포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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