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속 미라 발견

물 속 미라 발견이 화제다.

미국과 영국의 언론들은 지난 22일 미국 미시간호에서의 난파선 탐색 중 13년 전 숨진 다이버가 물속에서 미라가 된 채 발견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숨진 남성의 이름은 더크 칸으로 지난 1999년 9월 미시간 호에 가라앉은 난파선 탐사를 위해 들어갔다가 실종됐다.

당시 그는 함께 탐사에 나섰던 친구 그레그 올슨의 산소탱크에 문제가 생긴 것을 알고 그와 함께 자신의 산소탱크를 쓰며 수면까지 헤엄쳐오다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언에 따르면 그는 동료를 구하기 위해 동료에게 산소탱크를 쓰며 동료를 구해냈지만, 정작 자신은 빠져나오지 못한 것.

미라 상태로 발견된 그는 사망 당시와 같이 다이빙 수트를 입고 산소탱크를 멘 상태로 발견됐다.

이에 한 다이빙 전문가는 "문제의 난파선이 있는 지점은 수심이 깊고 수압이 강하며, 수온은 2℃정도로 낮은 편이라 냉장고와 비슷하다. 여기에 방수되는 다이빙 수트 등의 영향으로 시신이 오랫동안 부패하지 않고 보존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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