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보급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카드사들이 스마트폰 밀착형 모바일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모바일 카드 및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29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다양한 종류의 모바일 서비스를 선보이며 꾸준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스마트신한', '타운맵', '신한 탑스 프리미엄 쿠폰', '스마트QR', '스마트월렛' 등 5개의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 신한'은 카드 이용 내역, 한도, 결제 예정 금액 등 조회와 각종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메인 앱으로 업그레이드를 통해 104개 메뉴를 확대했다. 특히 전자지갑인 스마트월렛은 각종 멤버십, 쿠폰을 편리하게 관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카테고리를 통해 고객이 가맹점 평가에 참여할 수 있는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카드의 경우 'M 포켓', 삼성카드 앱, 샵파인더, 삼성카드 m기프트카드 등 4가지 서비스가 주요하다.
전자지갑인 m포켓은 카드 결제는 물론 삼성카드 제휴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모바일 쇼핑 기능 ▲라이프 스타일에 따른 가맹점 찾기 기능 등을 제공한다. 삼성카드 앱은 카드 관련 각종 조회와 안내 서비스를, 삼성카드 샵파인터 앱은 주변 우대혜택 가맹점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카드는 ‘현대카드앱’, ‘라이브러리, 슈퍼시리즈, M포인트몰, MY MENU, 마이 비즈니스 등의 어플리케이션과 모바일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이중에서도 현대카드 MY MENU 어플리케이션은 외식 가맹점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현대 카드 사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울과 부산에 위치한 1천 곳의 추천 맛집 정보를 제공하며 고객이 소유한 카드별 혜택을 장소별로 알려준다. 또한 지역에 따라 메뉴 할인 등에 활용 가능한 쿠폰이나 이벤트 정보를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올해 'KB국민카드', 'KB오너스'2종을 출시하고 지난해 출시된 'KB국민카드 혜택가맹점'앱을 업그레이드했다. 올해 6월에는 'KB 소셜' 및 'KB골프'앱을 출시했다.
카드사들의 잇따른 모바일 서비스 제공은 편의 확대를 통해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부 어플리케이션의 경우 카드 보유 여부에 상관없이 무료로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는데다 보다 편리하게 카드 발급 신청이 가능해진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모바일 시대에 발맞춰 고객 니즈를 반영해 다양한 앱을 선보이고 있다"며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접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과의 보다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문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