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행장 윤용로)은 한국수입업협회(회장 이주태)와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 기관이 공동 개발한 신상품인 '국외양도 수입신용장'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국외양도 수입신용장'이란 국내 수입상이 해외 수출상 앞 직접 신용장을 개설하는 대신에 국내에 소재하는 무역대리점(수입Agent) 앞 신용장을 개설하고 무역대리점은 금액, 선적기일 등 신용장조건을 변경해 해외 수출상 앞 양도하는 형태의 신용장이다.
이번 '국외양도 수입신용장'은 무역대리점(수입Agent)을 위해 개발한 맞춤형 신상품으로서 그동안 무역대리점이 거래를 주선하고 중개수수료를 해외수출상으로부터 사후 정산 받는 일반적인 거래관행에서 벗어나, 무역대리점은 양도차액(중개수수료)을 미리 확보함으로써 중개수수료 미회수 위험을 막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외환은행 외환업무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무역대리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거래관계상 약자인 중소무역 대리점의 중개수수료 확보 및 이익확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금번 신상품 판매를 통해 무역거래 실적 증대, 수입업체와 무역대리점을 동시에 유치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외환은행과 한국수입업협회는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한국수입업협회 추천 회원사에게는 수수료 및 환율우대 서비스를 제공하며, 향후 수입Agent를 위한 공동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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