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사장 이재우)는 최근 한반도를 강타한 볼라벤 등 태풍으로 피해(사망, 실종)를 입은 회원 및 그 직계가족을 대상으로 카드대금의 상환을 유예하고, 분할 상환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피해를 입은 회원들은 10월까지 카드대금의 상환을 유예하고, 11월에 일시 청구된 금액을 한 번에 갚기가 어려운 경우 6개월가지 분할 납부할 수 있다. 연체 중인 회원은 10월까지 채권추심을 중지하고 11월에도 갚기가 힘들면 분할 상환 가능하다.

9월말까지 관공서에서 피해사실확인서, 회원본인 신분증 사본, 가족관계등록부 등의 증빙서류를 구비해 신한카드에 접수하면 된다. 지원 프로그램 상담 및 서류접수는 전용 ARS(1544-3129)를 이용하면 된다.

대상 회원은 청구가 미뤄지는 기간 중 본인의 잔여한도 내에서 카드사용이 가능하며 이자, 연체료, 수수료 등은 감면 받는다.

아울러 9월말까지 접수된 모든 태풍 피해에 대해서도 똑같이 적용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태풍으로 피해를 입고 실의에 빠져있을 고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문수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