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최창삼)는 도서 및 해상에서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해양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소형 경비정 2척에 추가로 설치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산해경에는 모두 8척의 경비함정에 ‘해양원격응급의료시스템’이 구축됐다.
군산해경은 2010년부터 1천t급 경비함 1척과 지난해 250t급 이상 경비함 4척, 올해 50t톤급 소형 경비정 1척에 해양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IT기술을 이용한 원격 의료기기를 통해 응급환자 의료 지도 및 응급처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경비함정 해양원격의료시스템은 응급환자 발생시 화상통신 등 시스템을 이용해 환자의 생체정보를 측정해 전문 의료진에게 실시간으로 전송하고, 의사의 전문적인 의료지도를 받아 경비함정의 응급구조사가 환자에게 적절한 응급조치를 할 수 있는 첨단 의료체계다.
군산해경은 함정 승조원을 대상으로 해양원격의료시스템 운용능력 향상을 위해 정기적으로 의료센터 호출, 카메라 제어, 화상진료 방법 등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실시해 응급환자 발생시 구조율을 한층 더 높혀 나갈 방침이다.
군산해경 이현관 경비구난계장은 “이번 소형 경비정에 해양원격의료시스템의 추가 설치로 먼바다 조업선박은 물론 연안 도서지역에서의 응급환자 발생시 신속한 응급조치가 가능해졌다”며 “응급환자 발생시 신속한 구조활동을 위해 해양긴급신고 122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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