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 북항과 고하도를 연결하는 목포대교에서 30대 남자가 투신해 목포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31일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강성희)에 따르면 채모(36세, 목포시)씨는 전날 오후 8시경 전남 목포시 목포대교 중간지점에서 영암에서 목포방향으로 택시를 타고 이동하던 중 바다로 뛰어내렸다.
택시기사 백모(63세)씨는 "채씨가 목포대교 야경을 구경하고 싶다고 해 시속 40km 정도로 천천히 운행했는데 갑자기 뒷문을 열어 차량을 정차하는 사이 곧바로 비명소리와 함께 바다로 뛰어들었다"고 진술했다.
목포해경은 경비정 4척, 122구조대, 해군 3함대 경비정 1척을 급파해 인근 해상을 수색하는 한편,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채씨는 170cm의 키에 마른 편으로 당시 검정색 바탕 어깨 파란색 무늬의 상의와 검정색 계열 운동복 하의를 착용하고 있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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