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의 범인 고종석(23)이 원래 13살 첫째 딸을 노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 나주경찰서는 1일 수사브리핑을 하고 "고종석은 평소 어린 여자가 나오는 일본 음란물을 즐겨봤다"며 "어린 여자와 성행위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고 특히 술을 마시면 이같은 충동이 더 강해졌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고종석은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처음에는 A양의 언니를 데려가려고 했지만 어둠 탓에 A양의 언니를 아버지라 생각해 A양을 선택했다"고 진술했다.
고종석은 30일 새벽 나주시 한 상가형 주택에서 거실 입구에서 자고 있던 A양을 이불째 납치해 300m 가량 떨어진 영산대교 밑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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