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각화동 농산물시장 일부상인이 막대한 예산을 들여 개설한 도로를 불법점용하고 있어 교통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으나 관계기관에서 수수방관 하고 있어 인근 주민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
광주 북구 각화동 농산물시장1길 보도는 각종 농산물과 수산물 가게들이 인도까지 불법 적치물을 방치하고 있어 통행이 어려울 정도이며 이마저도 부족해 차도까지 차츰 차츰 잠식해가고 있다.
이곳은 인근에 학교와 아파트가 있어 많은 학생들과 사람들이 지나다니고 농산물 시장을 드나드는 승용차와 대형 트럭 등 차량 통행도 빈번한 곳이다.
하지만 사람들의 통행이 어려울 정도로 보도를 막고 있어 시민들은 불가피하게 차도로 통행한다.
불법차량을 피해 이리저리 헤집고 다녀야해 교통사고 위험도 높다. 또 대형차량의 진출입이 막히는 날이면 경적금지 표지판도 무시한 채 마구 울려대 소음공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때문에 이곳을 통행하는 학생들과 시민들의 불만도 날로 커지고 있다.
특히 이같은 실정을 관계기관에서 모를리 없지만 수수방관 하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인근 아파트 대표 S씨는 “입주자 대표회의에서 대책을 협의, 관계기관에 민원도 제기하고 ‘주민생활불편신고’도 했으나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법질서 확립차원에서라도 도로 본래의 기능을 되찾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민 김 모씨는 “제발 사람이 마음대로 다닐 수 있게 길 좀 터주면 좋겠다. 도로를 모두 자기네 땅인양 사용해도 괜찮은지 묻고 싶다. 무엇보다 어린 학생들 통행이 걱정 된다”고 말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