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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털이 하려다 돈 없으면 타이어 '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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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털이 하려다 돈 없으면 타이어 '펑크'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2.09.0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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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경찰서는 4일 주차된 차량의 타이어를 파손한 혐의(흉기 등 손괴)로 A(39·지적장애 3급)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11시께 강릉시 남문동 둑길 인근 주차장에 주차된 김모(42)씨의 승용차 타이어를 흉기로 찔러 펑크내는 등 차량 27대의 타이어 48개(500만원 상당)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지난 1~2일 이틀간 남대천 둑길 1㎞에 걸쳐 주차된 차량을 대상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금품을 훔치려 한 차량에서 금품이 나오지 않으면 미리 준비한 흉기로 타이어를 파손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차량 타이어 손괴사건이 발생하자 동종 전과자를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벌인 끝에 지난 7월 동종 전과로 만기(징역 3년) 출소한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A씨는 지난 3일 오전 차량 타이어를 손괴한 뒤 범행현장 주변 계단에 숨어서 피해 차량이 견인되는 것을 지켜보다가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담당 경찰관은 "A씨가 차량에서 금품을 훔치는 것보다 타이어에 구멍을 내는 행위에 일종의 희열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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