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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업체, "아이폰5 피하자"…신제품 공개 '허겁지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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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업체, "아이폰5 피하자"…신제품 공개 '허겁지겁'
  • 이근 기자 egg@csnews.co.kr
  • 승인 2012.09.06 0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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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오는 12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5를 공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내외 경쟁업체들은 아이폰5와 정면 승부를 피하기 위해 이번 주 안으로 최신 제품을 서둘러 선보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애플은 오는 12일(현지시각) 샌프란시스코 도심에 있는 예바 부에나센터에서 행사를 연다고 주요 애널리스트들과 언론사에 초청장을 보냈다. 행사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초청장의 그림자가 '5'를 나타내고 있어 아이폰5 공개 행사임을 암시했다.
 
아이폰5 공개 소식에 경쟁기업들이 분주해졌다.


모토로라는 5일(현지시각) 뉴욕에서 최신 제품인 '드로이드 레이저' 스마트폰과 함께 신제품들을 소개한다. 같은 날 노키아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윈도폰 운영체제를 탑재한 ‘루미나’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하루 뒤인 6일에는 아마존이 태블릿 PC 킨들 파이어의 신형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주에 이미 '갤럭시노트2'를 선보였다. 아이폰5가 공개되기 전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주요기업들이 대부분 신제품을 미리 던진 셈이다.


▲ 애플이 주요 애널리스트와 언론사에 보낸 초청장(좌), LG전자 인튜이션(우) 

 

반면 LG전자는 9월 말로 예정된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G’의 출시시기를 앞당기지 않기로 했다.


당초 아이폰5 공개에 대응해 제품 출시를 앞당길 것이라는 추측이 우세했으나 조기출시 보다는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기로 결정했다는 전언이다. 추석 직전으로 예정된 제품 미디어 공개 일정도 그대로 가기로 했다. 


LG전자는 ‘옵티머스G’만큼은 마지막까지 신중한 전략을 구사하겠다고 설명했다.


LG전자 관계자는 “경쟁사의 제품으로 인해 ‘옵티머스G’ 출시 일정 등에 변동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제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는 등 출시 전까지 계획했던 대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북미에서 6일(현지시각)부터 옵티머스 뷰의 북미 모델 ‘인튜이션(Intuition)’의 판매가 시작되기 때문에 또 다른 신제품을 급히 내세울 필요가 없다는 입장도 드러냈다.


아이폰5가 스마트폰 시장에 어떤 돌풍을 몰고 올지, 그에 따라 경쟁업체들은 어떤 영향을 받게 될지 관심을 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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