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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서비스 10명 중 7명 연 20%대 고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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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서비스 10명 중 7명 연 20%대 고금리
  • 김문수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2.09.05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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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약탈적 금융’에 대한 사회적 비난이 쏟아지면서 신용 카드 회사들이 현금서비스 수수료율 개선에 나섰지만 삼성카드와 하나SK카드 신한카드등 카드 회사들이 여전히 전체 이용자의 70%이상에 20%의 고금리를 적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나SK카드와 삼성카드 현금서비스 이용자의 절반 이상은 24%이상 최고 구간 이자율을 적용받고 있어, 현금서비스 이용 소비자들에 가장 많은 이자 부담을 안기고 있는 조사됐다.

반면 10% 미만의 저리 금리 적용 소비자는 모든 카드사 공히 0~8% 수준이어서 존재감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카드사들이 서민들의 현금서비스 이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서는 최저 이자율이 아닌 최고 이자율 구간의 수수료율을 낮춰야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을 전망이다.

카드 현금 서비스 시장은 신용불량자로 떨어지기 직전의 경제적 약자들이 주로 이용는 대표적인 ‘하이에나 금융시장’으로 꼽히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현금 서비스 이용액은 작년 한해 총 61조2386억 원에 달했고 올 1분기 기준 7개 전업 카드사의 실적만도 14조2244억 원에 달했다.

재벌, CEO 기업 성적 평가 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7개 전업카드사의 현금 서비스 수수료율 실태를 조사한 결과 카드사들은 최저 5.9%에서 최고 28.5%로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차등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이중 20%이상의 고금리를 적용받는 회원이 가장 많은 카드사는 삼성→하나SK→신한 →롯데 →KB국민→현대→비씨 등의 순이었다.

삼성카드의 경우 20%이상 고금리 이용회원 비율이 76.9%에 달했다. 10명중 8명가량이 고금리를 적용받고 있는 셈이다.

이외 하나SK카드와 신한카드도 이 금리 적용자가 각각 71.8%, 71.5%로 압도적인 비율을 보였다.



롯데카드(59.3%)와 KB국민카드(56.7%), 현대카드(52.1%) 등 3개사는 절반 정도의 회원들에 20%이상 금리를 적용하고 비씨카드는 20% 이상 고금리 이용자가 29.4%로 가장 적었다.

24%이상 최고 구간대의 이자율을 적용받는 회원 수가 많은 카드사는 하나SK→삼성→신한→롯데 →KB국민→현대→비씨 등의 순이었다.

하나SK카드(53.8%)카드와 삼성카드(52.1%)는 전체 이용자의 절반 이상에 최고 금리를 부과하고 신한카드도 최고 금리 부과 이용자 비율이 47.5%에 달했다.

이외 롯데(39.2%) KB국민(36.1%) 현대(31.9%)카드는 30%대의 분포를 보였고 비씨카드는 역시 27.4%로 비율이 가장 낮았다.

반면 10%미만의 최저 이자를 적용받는 비율은 전 카드사 공히 아주 미미했다.

KB국민카드가 8.4%로 가장 많았고 삼성카드가 6.3%로 뒤를 이었다. 이어 현대카드(4.9%)→ 롯데카드(2.2%)→ 신한카드(1.7%)→ 하나SK카드(1.6%)의 순이었다.

비씨카드는 최저 이자율인 10%미만 적용자도 전혀 없었다.

비씨카드의 최저 수수료율 이용자가 전혀 없는 것은 5.9%~28.5%의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는 다른 6개 카드사와 달리 수수료율을 15~25.9%로 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체 이용자중 가장 많이 적용받고 있는 수수료율 구간도 최고 금리인 26~30% 구간이었다.

롯데카드와 KB국민카드의 이용분포가 가장 많은 수수료율 구간은 28~30%. 삼성카드 하나SK카드 신한카드는 26~28%의 최고금리 구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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