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희 체포동의안 통과

4·11 총선 공천헌금 제공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무소속 현영희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통과됐다.

국회는 6일 본회의를 열어 '공천헌금 의혹'으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무소속 현영희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처리했다.

이는 국회의원 266명이 표결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 200표 반대 47표 기권 및 무표 19표로 통과시켰다.

표결 직전 눈물과 함께 억울함을 호소한 현 의원의 호소도 먹히지 않았다.

19대 국회 들어 현역의원 체포동의안이 처리된 것은 지난 7월1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이 선고된 무소속 박주선 의원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현영희 체포동의안'은 청와대, 법무부, 대검, 이번 사건을 수사하는 부산지검을 거쳐 빠르면 7일 부산지법에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미 현영희 의원 변호인과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영희 의원은 지난 4·11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 후보 공천 청탁 등의 명목으로 조기문 전 새누리당 부산시당 홍보위원장에게 3억원을 전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박기오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