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소비자가 뽑은 참 좋은 브랜드-캐주얼 의류] 제일모직 '빈폴'
상태바
[소비자가 뽑은 참 좋은 브랜드-캐주얼 의류] 제일모직 '빈폴'
  • 조현숙 기자 chola@csnews.co.kr
  • 승인 2012.09.14 09: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89년 런칭, 올해로 21살을 맞는 제일모직 빈폴(대표 박종우)은 매년 25%를 상회하는 고성장세를 보이며 국내 최고의 캐주얼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초창기엔 미국 유명 브랜드인 폴로와 비슷하다고 해서 ‘폴로의 아류’ 등 야유 섞인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끊임없는 도전으로 2000년대 들어서면서는 마침내 폴로, 헤지스, 라코스테 등의 경쟁 브랜드를 제치고 국내 캐주얼의류 업계 최강자가 됐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실시한 '2011 한국산업의 브랜드 파워 조사(K-BPI)'에서 빈폴이 캐주얼 의류 부문에서 글로벌 브랜드인 폴로를 103.5점 차이로 누르고 8년 연속 1위로 일반의류 카테고리에서 가장 이미지가 좋은 브랜드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빈폴의 파워는 디자인 중심 경영이 이룬 성과에서 나온다. 소비자의 니즈와 패션의 트랜드에 따라 브랜드의 ‘새로움(Newsness)’과 ‘젊음(Youth)’을 유지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이 반영된 것.

빈폴은 과거에는 팔릴 만한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전제 하에 상품기획자(MD)가 중심이던 시스템을 디자이너 위주로 바꿨다. 상품기획자는 고유 업무에 집중하게 하고 디자이너가 자율적으로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조직 문화를 바꾼 것.

또한 다양한 브랜드, 디자이너, 아티스트와의 전방위 협업을 통해 새로운 상품을 제안하고 젊은 고객들과 소통함으로써 잇단  히트상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패밀리 브랜드 전략도 주효했다. 현재 빈폴은 빈폴 멘즈, 레이디스, 키즈, 액세서리, 골프, 진 등 모두 6개의 서브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다. 액세서리의 경우 몇 년째 두 자릿수대 성장을 이어오며 빈폴이 5000억원대 브랜드가 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빈폴 키즈는 이미 백화점 등에서 폴로 키즈를 가격과 매출 면에서 앞섰고, 작년 8월 유아복인 빈폴 베이비라인까지 런칭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2012 런던올림픽을 기념해 ‘런던 에디션 라인(London Edition Line)’을 출시하는 등 적시에 맞는 후원 및 마케팅으로 국내 의류업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현숙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