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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전 입주자 미납 가스요금 채근에 입주자 "속 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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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전 입주자 미납 가스요금 채근에 입주자 "속 터져~"
  • 박은희 기자 ehpark@csnews.co.kr
  • 승인 2012.09.13 0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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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로 구입한 아파트 입주자가 이전 세대주의 미납된 가스요금 반복청구에 뿔났다.

13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에 사는 엄 모(남)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8월 6일 경매로 구입한 아파트로 입주했다. 엄 씨가 입주하기 전까지 넉달간 비워져 있었던 아파트라고.

지난 4일 서울도시가스 측으로부터 가스 미납요금 안내를 받은 엄 씨는 기가 막혔다. 무려 85만2천220원의 미납요금 납부를 독촉받게 된 것.

엄 씨에 따르면 경매 물건의 경우 세금 등이 연체되어 있는 경우가 빈번해 이사 전 수차례 서울도시가스 고객센터에 전화해 '2012년 8월에 이사할 예정이니 나와 상관없는 미납요금에 대해서는 고지서 발급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사 후 8월 중순경 체납팀으로부터 '관련 서류를 팩스로 발송하면 미납요금을 없애고 새롭게 부과되도록 하겠다'고 해 팩스까지 발송했다고.





하지만 아무런 처리가 되지 않았고 또 다시 미납요금을 독촉받자 화가 치밀었다. 서울도시가스 측으로 확인 결과 지난 2011년 12월 마지막 검침을 한 후 2012년에는 한번도 검침조차 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엄 씨는 "서울도시가스의 과실과 업무태만으로 인해 시간을 낭비하고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책임자의 사과와 법적 처벌 및 행정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서울도시가스 관계자는 "가스 계량기가 집 내부에 설치되어 있는데 매번 부재중이라 검침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검침원이 상황설명을 듣지 못해 잘못 처리한 점에 대해서는 고객에게 사과했고 기존에 미납된 요금을 제외하고 새로운 요금형태로 변경했다"고 답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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