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동·아프리카 지역에 처음으로 TV·모니터 공장을 짓는다.
삼성전자는 11일(현지시간) 이집트 남부 베니수에프주와 TV·모니터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착공에 들어갔다.
이집트 수도인 카이로의 총리실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헤샴 칸딜 이집트 총리와 마헤르 베바르스 베니수에프 주지사, 배경태 삼성전자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1억달러(약 1천126억원)를 투자해 베니수에프주 와스타시 인근 콤 아부라디(Kom Abu Radi)에 36만6천㎡ 규모의 TV·모니터 공장을 설립한다. 이 지역은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90km 떨어진 곳이다. 공장 부지는 베니수에프주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았다.
이날 착공에 들어간 공장은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TV와 모니터 생산에 주력하고 나서 이후 세탁기와 냉장고, 에어컨도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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