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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교보증권 삼성카드 민원 많은 금융회사 '불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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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교보증권 삼성카드 민원 많은 금융회사 '불명예'
  • 임민희 기자 bravo21@csnews.co.kr
  • 승인 2012.09.13 0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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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중 금융권역별로 금융소비자들의 민원건수가 가장 많았던 금융회사는 각각 국민은행과 삼성생명, 삼성화재, 신한카드, 동양증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민원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곳은 대구은행과 라이나생명, 메리츠화재, 삼성카드, 동부증권이었다.


영업규모가 클수록 민원 제기 가능성이 높은 점을 감안, 영업규모에 대비한  민원 제기 건수를 따지면 씨티은행, 현대라이프생명, 에르고다음, 교보증권, 삼성카드 등이 꼽혔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상반기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금융회사별 민원동향을 분석한 결과 은행의 경우 국민은행이 1천164건으로 가장 많았고 우리은행(981건), 농협은행(938건), 신한은행(629건) 순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민원건수가 가장 크게 증가한 곳은 대구은행(79.6%)이었으며 한국씨티은행(74.3%), 부산은행(58.9%), 외환은행(52.9%), 우리은행(50.2%)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광주은행은 은행권 중 유일하게 민원건수(47.7%↓)가 감소했다.


회사 영업규모 대비 민원건수(고객 10만명당)로 보면 한국씨티은행이 5.6건으로 가장 많았고 우리·수협은행(5.6건), 한국SC은행(5.4건), 농협은행(4.8건), 외환은행(4.9건), 국민은행(4.3건), 하나은행(4.3건)이었다.

금융권역 중 민원건수가 가장 많았던 보험권(2만3천456건, 전년대비 19.1% 증가)의 경우 생명보험사는 삼성생명(1천502건), 손해보험사는 삼성화재(2천122건)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생보사의 경우 삼성생명의 뒤를 이어 교보생명(1천341건), 대한생명(968건), 동양생명(824건), KDB생명(687건) 순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민원이 급증한 보험사는 라이나생명(82.9%), 알리안츠생명(58.8%), 동양생명(50.6%) 순이었고 반대로 대한생명(7.5%↓), 삼성생명(6.9%↓) 등은 민원이 다소 줄었다.

손보사는 삼성화재 다음으로 동부화재(1천628건), 현대해상(1천610건), LIG손보(1천493건), 메리츠화재(1천58건)가 차지했다. 지난해 대비 민원이 크게 늘어난 곳은 LIG손보(51.7%)였고 반대로 민원이 급감한 곳은 그린손보(47.1%↓)로 나타났다.

보험사의 영업규모별(보유계약 십만건당) 민원건수는 생보사의 경우 현대라이프(33.6건), PCA생명(32.2건), KDB생명(31.3건) 순이었고 손보사의 경우 에르고다음(25.9건), 롯데손보(25.7건), 그린손보(25.2건) 순으로 가장 많았다.   

증권회사의 경우 동양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각각 80건, 79건으로 가장 많은 민원이 접수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민원이 급증한 곳은 미래에셋증권(77.8%)이었고 감소세가 두드러진 곳은 우리투자증권(60.4%↓)이었다. 

영업규모별 민원건수(활동계좌 십만좌당)는 교보증권(4.7건), 키움증권(4.6건), 메리츠종금증권(4.5) 순이었다.

아울러 신용카드사의 경우 신한카드(1천100건)의 민원접수 건수가 가장 많았고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은 삼성카드(82.1%)가 가장 높았다. 삼성카드는 영업규모별 민원건수에서도 회원 10만명당 5.4건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그외 현대카드(5.0건), 롯데카드(4.6건), 신한카드(4.4건) 순이었다.

상호저축은행의 경우 현대스위스가 민원접수(310건)와 증감율(206.9%)에서 독보적이었다.

한편 상반기 중 금감원에 접수된 금융상담 및 민원은 총28만4천363건으로 전년 동기 보다 18.5% 증가했다. 특히 금융민원은 4만7천494건으로 전년 동기(37,198건)보다 27.7% 늘어난 가운데 은행․비은행 부문의 민원은 2만2천7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3.8% 증가했다.

주요 금융상담 및 민원 내용은 고금리대출 전환 문의 등 여신 관련 상담, 상품설명 불충분 등 보험모집 관련 상담,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피해 상담, 채권추심 불만 및 저축은행 후순위채권 불완전판매 관련 민원, 기납입 보험료 환급 요청 등이 주를 이뤘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임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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