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자매살인사건
울산 자매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부산 함박산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13일 오후 5시35분께 울산 자매살인사건 용의자 김홍일을 부산에서 검거했다.
지난 7월 20일 새벽 울산의 다가구주택에서 자매를 살인하고 경찰의 수배를 받고 있는 김홍일(27)씨가 부산 기장군 함박산에 나타났다는 목격자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13일 낮 12시13분쯤 기장군 정관면 함박산에서 김 씨로 추정되는 사람이 누워 잠을 자고 있다는 신고를 받아 4개 중대를 현장으로 투입했다.
신고자는 "산에 약초를 캐기 위해 등산로에서 떨어진 곳에 들어갔는데 한 남자가 자고 있었다"며 "자신을 노숙자라고 소개했지만 울산 자매 살인사건 용의자와 인상착의가 비슷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13일 함박산 인근 현장에서 발견된 캔커피에서 김 씨의 지문을 확인하고 수색 끝에 오후 5시35분께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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