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증권 '빅5' 1인당 생산성, 삼성증권 '최고', 현대증권 꼴찌'
상태바
증권 '빅5' 1인당 생산성, 삼성증권 '최고', 현대증권 꼴찌'
  • 김문수기자 ejw0202@paran.com
  • 승인 2012.09.14 08: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5대 증권사 가운데 삼성증권이 올 1분기에 직원 1인당 생산성이 가장 높은 반면, 현대증권은 생산성이 오히려 퇴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마이경제뉴스가 삼성·우리·대우·한투·현대 등 자기자본규모 상위 5개 증권사의 1분기 실적(KIFRS연결기준)을 바탕으로 생산성을 살펴본 결과, 삼성증권이 직원 1인당 1천179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1인당 생산성은 영업이익을 임직원 수로 나눈 평균치로 영업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을 의미한다.
  

삼성증권은 1분기에 5대 증권사 가운데 가장 많은 414억8천만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으며, 이를 직원 1인당 생산성으로 환산해도 5대 증권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한국투자증권이 영업이익 237억3천만원에, 1인당 생산성 889만원으로 2위에 올랐다. 직원수가 적지만 높은 생산성으로 이를 벌충한 셈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직원수가 한국투자증권보다 300명 정도 많지만 영업이익은 232억1천만원에 불과해 1인당 생산성은 3위에 그쳤다.

대우증권은 영업이익 199억7천만원에 1인당 생산성은 640만원을 기록해 4위에 그쳤다.

그런가하면 현대증권은 1분기에 영업손실 114억원을 기록하면서 1인당 생산성이 마이너스 450만원에 그치며 꼴찌에 랭크됐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증시침체로 거래대금이 감소하면서 증권사들의 주수입원인 브로커리지(주식 매매중개) 수익이 줄었다"며 "1인당 생산성도 증권사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5대 증권사 가운데 한국투자증권(74.3%), 삼성증권(56.1%), 대우증권(53.5%), 우리투자증권(48.4%)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40% 이상 감소했으며 현대증권은 적자 전환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문수 기자]


                                                                                (자료=금융감독원/단위:천만원, 명, 만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