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GS→삼성→현대자동차→포스코→한화→LG→롯데→한진→현대중공업 순으로 영위하는 업종 수가 많았다.
반면 2007년 이후 작년말까지 지난 5년간 업종을 가장 많이 늘린 대기업 그룹은 현대중공업이었고 업종을 거의 늘리지 않은 채 비교적 한우물 경영을 해온 그룹은 삼성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재벌 및 CEO, 기업, 금융기관 공기업 경영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2007년~2011년 국내 10대 대기업 그룹의 업종 다각화 현황을 조사한 결과 SK그룹은 94개 계열사가 전기가스공급업과 화학제품 제조업, 정보서비스업등 총 34개 업종에 진출해 가장 많은 업종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GS그룹은 73개 계열사가 도매업, 사업시설관리업, 사업지원서비스업등 30개 업종에 두루 포진했고 3위 삼성그룹은 81개 계열사가 전기제품 제조업, 화학제품 제조업, 금융서비스업등 27개 업종에 진출했다.
현대자동차는 56개 계열사가 자동차제조, 1차금속제조, 부동산업등 26개 업종, 포스코도 71개 계열사가 1차금속 제조, 부동산, 폐기물처리등 26개 업종을 각각 영위하고 있었다.
6위 한화는 26개 계열사가 26개 업종, 7위 LG는 63개 계열사가 25개 업종, 8위 롯데는 79개 계열사가 25개 업종, 9위 한진은 45개 계열사가 17개 업종, 현대중공업은 24개 계열사가 15개 업종에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중공업은 이같은 적은 업종 수에도 불구 지난 5년간 업종을 가장 많이 다각화한 기업 1위에 올랐다. 2007년 6개에 불과하던 업종이 작년말 15개로 150%나 늘었다.
이어 현대자동차→LG→롯데→SK→한진→포스코→한화→GS→삼성등의 순으로 참여 업종 수를 늘렸다.
2위 현대자동차는 16개에서 26개로 62.5%, LG그룹과 롯데그룹은 17개에서 25개로 각각 47.1% 늘렸다. 이어 SK 24→34개(41.7%) 한진 12→17개(41.7%) 포스코 19→26개(36.8%) 한화 19→26개(36.8%) GS 23→30개(30.4%) 의 순으로 업종을 늘렸다.
반면 삼성은 2007년 22개였던 업종이 5년동안 겨우 5개 늘어난 27개(22.7%)로 10대 그룹중 가장 깊은 한우물 경영을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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