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출신 변호사를 정식 직원으로 대거 채용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삼성SDS 등 삼성그룹 계열사들은 오는 27일까지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의 경력직 채용을 진행 중이다.

로스쿨 출신 변호사를 뽑는 삼성그룹 계열사는 삼성전자와 삼성SDS 외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정밀화학,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등 10곳이다.

지원 자격은 올 2월 로스쿨을 졸업하고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이다. 채용인원은 40-50명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은 합격자들을 대리급으로 채용할 예정이며, 법무 분야가 아닌 마케팅, 총무, 기획, 인사, 구매 등 일반부서에 배치할 계획이다.

삼성이 로스쿨 출신 변호사를 일반직으로 채용한 것은 변호사와 일반 직원이 같이 근무하면서 생기는 시너지효과를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