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발표한 '고객 품질만족도 조사'는 중국정부 산하기관인 중국질량협회의 전국고객위원회가 주관하며, 매년 중국 산업의 전체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농업, 공업 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 조사한다.
자동차 부문은 중국 주요 48개 도시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품질, 차량성능, 연비 만족도 및 서비스 등의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결과를 발표한다. 조사 결과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높은 신뢰도와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 베르나(국내명 엑센트)와 기아차 프라이드(신형)는 ‘경제형’ 세그멘트에서 80점을 획득해 공동 1위에 올랐다. 현대차 위에둥(아반떼HD)은 81점을 받아 ‘중소형’ 세그멘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현대·기아차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소형차급에서 품질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YF쏘나타’와 기아차 ‘K5’는 ‘고급 중형차’ 차급에서 83점을 획득, 공동 1위를 차지했다. ‘20만위엔 이하 중급 SUV’ 차급에서는 기아차 ‘스포티지(구형)’가 82점을 받아 수위에 올랐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달 중국 시장에서 새롭게 출시한 랑동(신형 아반떼)이 출시 첫 달 만에 1만대 이상 판매되며 역대 최대인 7만5천158대의 판매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K2, 스포티지R 등의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3만5천610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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