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안은 고객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라는 금융위의 지침에 따른 것으로 ▲금융시장 안정 및 금융산업 건전성 확보 ▲중소기업 및 서민지원 확대 ▲가계부채 문제 해소 ▲수출 및 투자부문의 실물경제 지원 ▲금융소비자 및 투자자 보호 강화 ▲각종 금리체계 개선 등을 담고 있다.
신한금융은 서민금융 지원을 위해 새희망홀씨대출과 미소금융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세 자영업자를 위한 소기업, 소상공인 지원대출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드림대출, 고금리를 쓰고 있는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대학생 고금리전환 대출 등도 계속 운영키로 했다.
특히 신용등급이 낮아 새희망 홀씨 대출을 이용할 수 없는 서민 지원을 위해 출시한 ‘새희망 드림대출’의 판매를 더욱 늘리기로 했다.
중소기업 지원 방안으로는 금융 수혜가 어려운 신설 기업을 위한‘신한 챌린저 신설법인 대출’, 보증서 발급받은 기업에게 추가 유동성을 지원하는 ‘신한 보증서 플러스 연계대출’, ‘중기 신용대출 특별지원 한도운용’ 등 3종 세트를 내세웠다.
신한금융은 최근 불거진 금융기관의 대출서류기재 문제 등 고객의 피해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준법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선하고, 대출서류관리의 적정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주택거래 부진으로 주택을 매각해 주택담보대출 원리금을 상환하기 어려운 1주택 보유 실거주자를 대상으로 ‘세일 앤드 리스백’ 개념의 맞춤형 상품을 다음달 초 출시하고 향후 광주ㆍ경남은행에까지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기존 새희망홀씨대출은 올해 목표를 2천280억원에서 2천736억원으로 456억원 늘리고, 최고금리도 13.9%에서 12.9%로 인하하기로 했다.
우리금융은 최근 여신관련 수수료 폐지와 가계대출 금리 상한선 인하, 가계주택담보대출 설정 최고액 인하 등 각종 제도를 개선했다.
금융소비자 보호 및 서민금융 관련 10대 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으며, 금융소비자보호센터를 수석부행장 직속으로 배치하고 센터 내에 '참금융추진팀'을 신설했다.
하나금융과 농협금융도 새희망홀씨대출, 바꿔드림론을 활성화하겠다며 금리를 2%포인트 내리거나 대학생 고금리전환대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KB금융은 소비자보호실을 금융소비자보호부로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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