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채권단이 금호산업 매각 추진안을 11일 가결했다. 최장 2년간 워크아웃 상태를 유지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금호산업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금호산업이 옛 주인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품에 돌아갈지 주목된다.
11일 산업은행은 올해 말까지 만료될 예정이었던 금호산업의 채권단 공동관리(워크아웃) 기한을 2년 연장하고, 채권단 출자전환 지분은 공동으로 매각(M&A)을 추진해 매각거래가 종결될 때 워크아웃에서 조기에 졸업시키기로 결정했다.
이달 중 금호산업 매각주간사를 선정하고 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실사작업에 들어가 매각공고를 낼 계획이다. 채권단은 내년 상반기에 매각 거래를 종결할 예정이다.
채권단이 보유중인 금호산업 지분 57.6%가 매물로 나오게 됐다. 시장에서는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진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실제로 금호산업 지분을 인수할 정도로 자금력이 있는지 관심이 모아진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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