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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3분기 순이익 8145억원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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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3분기 순이익 8145억원 '흑자전환'
  • 손강훈 기자 riverhoon@csnews.co.kr
  • 승인 2014.11.1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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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이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 관련 자기매매 이익 증가에 힘입어 큰 폭으로 늘어났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9개 증권사의 3분기 당기순이익(잠정)은 8천1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했다. 전년 동기 당기순손실은 217억 원이었다.    

항목별로 보면 증권사들의 채권 관련 자기매매이익이 1조9천3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5% 늘었다.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금리가 하락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인원과 지점 감축 등 증권사의 비용절감 노력이 이어지면서 판매관리비는 1조7천774억 원을 기록해 3.3% 줄었다.

수탁수수료 수익은 9천15억 원으로 6.6% 늘었다. 정부의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식거래대금이 389조원으로 지난해 2분기 이후 최대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증권사 59곳 가운데 흑자를 낸 곳은 46곳이었고 13곳은 적자를 냈다.

3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의 경우 국내 증권사는 2.%, 외국계 증권사와 외국계 지점은 각각 0.3%, 3.5%로 나타났다.

반면 증권사들의 재무 건전성은 나빠졌다.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전체 증권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445.7%로 전년 동기 대비 50.3%포인트 줄었다. 금감원은 채권보유 규모 확대에 따른 금리 관련 위험액 증가 등으로 총위험액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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