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변 은행 등 가로수 과실의 중금속 오염도가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도로변 가로수인 은행나무, 감나무 등의 과실류 총 334건에 대해 지난 10월 13일부터 31일까지 납, 카드뮴 등 중금속에 오염됐는지 조사한 결과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조사대상은 은행 265건, 감 43건, 사과 8건, 기타과실 18건으로 총 334건이다. 그 결과 납은 불검출되거나 0.3ppm을 기록했고, 카드뮴은 불검출되거나0.01ppm이 검출됐다. 모두 기준치 이하로 안전한 수준이라고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도로변 가로수 과실(은행, 감 등)의 중금속 오염은 식용으로 안전한 수준이지만 ‘은행’의 경우 시안배당체(아미그달린, 부르니민)와 함께 메칠피리독신이라는 독성물질이 함유돼있다"며 "반드시 익혀먹고 하루에 성인 10알, 어린이 2~3알 이내로 섭취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업해 국민생활과 밀접한 가로수 과실 등 농산물에 대해 지속적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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