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이사회(의장 이경재)가 12일 오후 제15차(임시)이사회를 열고 ‘모범적인 지배구조 정착을 위한 프로젝트 추진’을 결의했다. 또 오는 21일 주주총회에서 윤종규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겸 은행장 내정자의 선임안을 논의했다.
이사회는 2008년 9월 KB금융지주가 출범한 이후 유지된 현재의 지배구조를 전반적으로 재검점하고, KB금융그룹의 모범적인 지배구조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배구조 개선 TFT’를 가동하기로 결정했다. TFT는 전략기획담당상무, HR담당상무, 준법담당상무와 함께 앞으로 선정될 외부 컨설팅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간사는 이사회 사무국장이 맡기로 했다.
‘지배구조 개선 TFT’는 내년 3월(예정)까지 CEO 승계 및 양성프로그램 전면 개편, 이사 추천 및 사외이사 평가 프로세스 재점검, 이사회 내 위원회 기능 재점검, 계열사 대표 및 그룹 주요 임원 추천제도 개선 등 그룹 지배구조와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을 점검하고 개선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최종 결과물은 이사회 보고와 결의를 거쳐 관련 규정에 반영한 후 실행된다.
한편 이사회는 오는 21일 당사 대표이사 회장 및 KB국민은행 은행장으로 선임 예정인 윤종규 내정자의 보수는 행장 겸임이지만 회장 급여만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KB금융지주는 제15차(임시)이사회 직후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 위원장 윤웅원 KB금융지주 회장 직무대행)를 열어 공석인 KB국민은행 행장 후보로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내정자를 선정, 오는 11월21일 열릴 예정인 은행 주주총회에 추천했다. 대추위는 KB금융그룹의 조직안정과 효율적인 지배구조 구축을 위해 지주회사와 은행의 주요 보직을 두루 경험한 윤종규 후보자가 지주 회장과 은행장을 겸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