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공개 이후 채 일주일 정도 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유투브, 페이스북 등 SNS 상에서 조회수 400만 회를 넘길 정도다.
영상은 서울의 한 건강검진센터 진료실에서 이뤄진다. 건강검진 일주일 후, 아무 것도 모른 채 검진 결과를 받기 위해 진료실을 방문한 검진자들은 뜻밖의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된다. “남은 시간 1년”, “남은 시간 1년 8개월” 예상치 못한 결과에 검진자들은“예?”,“뭐가요?”라며 당황하는 표정을 지었지만, 특별 제작된 검진결과표를 한 장 한 장 넘기면서부터 이내 생각에 잠기거나 먹먹해 하는 반응을 보였다.
남은 시간은 ‘평균 수명 남은 시간 - 일하는 시간 - 자는 시간 - TV 및 스마트폰 보는 시간… = 가족과 함께 할 시간(남은 시간)’을 의미한다.
남은 시간에 대한 이유를 알게 된 검진자들은 회한에 잠기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당신에게 남은 시간’ 영상은 유투브, 페이스북, 블로그 등 온라인 상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잊고 있던 가족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 계기가 되었다는 게 주된 반응이다. 삼성생명은 이번 영상을 기획한 배경에 대해 “여보 나 오늘도 늦어”,“아빠 오늘 피곤해”, “엄마, 일이 있어서 못 내려가요”등의 말로 가족과의 시간을 미루는 현실에 대해 ‘몰래 카메라’라는 조금 색다른 방식으로 생각해볼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대다수 사람들이 일상에 쫓겨 가족과의 시간을 미루고 ‘다음에 잘하면 되지’라고 생각하곤 하는데‘다음’이라는 순간이 얼마나 짧은지 깨달았으면 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영상을 보고 소중한 가족과의 일상에 조금이라도 변화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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